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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건축용어

10-5. 가구에 대하여

by 모호한이 202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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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반

- 화반 _ 봉정사 극락전 -
- 국가문화유산포털 홈페이지 발췌 -

▶ 익공식이나 주심포형식과 같은 주심포형식건물에서 포와 포 사이에 놓여 장혀를 받치고 있는 부재

▷ 다포형식의 간포와 같은 역할로 장혀나 도리가 중간에서 처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

▷ 조선시대 화반의 가장 일반적인 모양은 가운데가 잘록한 절구통 모양의 판재에 파련을 조각한 파련형화반

☞ 화반은 그 어떤 부재보다도 형태와 내용이 다양해서 일정한 명칭을 붙이기 어렵지만 대개 형태에 따라서 부름

☞ 고구려에서는 인자대공이 많이 쓰인 것처럼 '人'  자형화반도 많이 사용

☞ 주심포 형식에서는 동자주형이 많이 나타나지만 봉정사 극락전은 불꽃모양의 복화반이 쓰였음

이외에도 조각 없이 사다리형, 원형, 방형, 첨차형 등이 있음

화엄사 구층암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동물모양의 화반도 있으며 화반 위에는 소로를 올려 장혀를 받도록 함

대공

- 사다리형대공 위 포대공 _ 부석사 무량수전 -
- 국가문화유산포털 홈페이지 발췌 -

▶ 종보 위에 놓여 종도리를 받는 부재로 드물게 중반이라고도 함

▷ 건축 부재 중에서 화반과 함께 가장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대공

▷ 대공은 천장의 유무에 따라서 조각의 정도에 차이가 있음

▷ 고려시대 주심포건물은 천장이 없는 연등천장으로 지붕 가구가 모두 노출되기 때문에 대공 조각이 풍부하고 화려함

▷ 이에 비해 조선시대 다포형식건물은 천장에 가려지기 때문에 조각이 없고 소박한 대공을 사용

▷ 가장 간단한 대공은 짧은 기둥을 세우는 것인데 이것을 동자대공이라고 함

☞ 고려시대 다포형건물인 북한의 심원사 보광전에서 사례를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삼량집이나 회랑, 부속 채 등 간단한 건물에서 많이 쓰임

☞ 동자대공 만큼 간단한 형태의 대공으로 사다리형 대공이 있음

☞ 부석사 무량수전과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 등 고려시대 주심포건물에서 볼 수 있는데 사다리형 대공은 사다리형 부재 위에 첨차를 이용해 공포처럼 짜고 소로를 끼워 종도리를 받도록 했음

▷ 다음으로 조선시대 가장 널리 쓰인 대공은 판대공

☞ 판대공은 판재를 사다리꼴 형태로 여러 겹 겹쳐서 만든 것으로 조각 없이 소박하며 대공과 종보 및 판재 사이는 촉으로 연결함

☞ 조선시대 다포형식건물이나 살림집 등에 많이 사용

☞ 때로는 판재에 불로초나 당초, 구름 등을 입체적으로 조각하여 화려하게 만들기도 함

☞ 이러한 대공을 파련대공, 운형대공이라고 하며 조선 초 무위사 극락전이나 고려시대 수덕사 대웅전 등 천장이 없는 주심포 건물에서 볼 수 있음

▷ 주심포건물에서는 첨차를 이용해 마치 공포를 만들듯이 대공을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포대공

▷ 송광사 하사당은 마치 조선시대 파련형화반처럼 생긴 대공을 사용했는데 이를 화반형대공

▷ 고구려 유적에서 '人'자형화반이 많이 사용된 것처럼 대공도 '人'자대공이 많이 사용

☞ 고구려 천왕지신총과 많은 고분벽화에서 볼 수 있음

▷ 봉정사 극락전, 수덕사 대웅전,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 등과 같은 주심포 건물에서는 '人'자대공과 모양은 거의 흡사하지만 대공은 따로 있고 대공 옆에 도리가 양쪽으로 구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人'자형의 보조 부재를 대는 경우가 있음

☞ 이를 솟을합장이라고 하며 '人'자대공과 유사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 참고 문헌 : 알기 쉬운 한국건축 용어사전(김왕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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